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할 때마다 챙겨야 할 가전제품이 많습니다. 그중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흑백 요리사라든가 쿠팡플레이의 SNL을 방에 있는 침대에 누워 보고 싶을 때가 종종 생깁니다. 그렇다고 거실에 설치된 TV를 직접 옮길 수 없는 상황인데요. 이럴 때 삼성 삼탠바이미나 LG 스탠바이미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삼탠바이미 Vs. 스탠바이미
삼탠바이미는 LG에서 나온 스탠바이미를 벤치마킹한 제품입니다. LG 스탠바이미는 사용자의 이동과 사용 편의성에 집중했다면, 삼탠바이미는 영상에 최적화된 제품이에요. ‘서로 똑같은 게 아니야?’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겠지만, 아래에 자세히 두 제품의 차이점을 설명드릴게요.
스탠바이미와 삼탠바이미의 차이점은 거치대 일체형 유무에서 비롯됩니다. 스탠바이미는 일체형 스탠드로, 자체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약 3시간 동안 충전 없이 이동 가능합니다. 일체형 때문인지 화면의 베젤 너비가 동일해 세로 모드에서도 미관상 좋습니다. 터치 스크린도 지원하고 있어 유튜브를 보다 놓친 부분이 있다면 손으로 바로 조작 가능합니다. 삼탠바이미는 삼성 스마트 모니터에 사제 거치대를 조립한 제품으로, 스탠바이미보다 가격이 싸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별도 거치대나 추가 전원 연결선이 필요하고, 기존 상용품인 스마트 모니터를 활용했기 때문에 리모컨과 상이한 베젤 너비로 인한 조작감과 미관상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요.
이동성, 편의성, 디자인만 보면 스탠바이미에 더 마음이 기울 수 있을 것 같지만, 삼탠바이미만의 장점도 있습니다. 삼탠바이미는 FHD 27인치 스탠바이미보다 더 큰 화면과 화질인 32인치 4K 사양을 탑재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스마트 TV를 지원하기 때문에 동일한 영상을 튼다면, 삼탠바이미가 더 높은 사양을 지원하기 때문에 영상용으로 더 적합합니다.
삼탠바이미 전용 거치대
그럼에도 스탠바이미의 심리적 가격 저항 때문인지 삼탠바이미에 마음이 혹하지 않을까 한데요. 다행히 앞서 구매한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다양한 업체에서 더 실용적이면서 이동성도 개선된 전용 거치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스탠바이미처럼 자체 배터리가 내장된 사제 거치대, 모니터 화면 전환이 쉬운 거치대 등이 많이 나오고 있으니, 구매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